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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수도사

예똘 2009. 9. 17. 10:34

 멘델은 천재가 아니라 노력파였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
꾸준히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유머 감각있고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서 덩치도 크고
서두르지 않고

그래도
꾸준히 심각하게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

그는 생전에는 명성을 얻지 못했다.
그저 신앙적인 영광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족하지 아니한가?

수도원장이었고
존경받는 마을의 유지였고
학자였다.
그리고 죽은 뒤 16년만에 부활했다.

유전학의 아버지로.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실험의 모든 것과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갖게 한다.

멘델.

참 괜찮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