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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에코의 서재 2008년 1판 20쇄(2005년 초판 1쇄)
큰 아이가 상담 심리학에 잠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정신과 의사가 될까 하다가 그건 포기하고 (아마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고 혼자 판단한 때문인듯 ^^) 대신 상담 심리학을 전공할까 하다가 그것도 이젠 흐지부지하고 지금은 또 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하여간 그래서 나도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보았다. 그리 전문적이지도 않고 사례 위주로 있다는 친절한 서평 때문에 맘이 끌렸다. 그런데 읽는 내내 어둡고 칙칙한 이 분위기는 뭔가..?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는 것은 그 방면으로 적성이 맞지 않느 사람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생쥐랑 원숭이에게 이런 저런 고통을 가하느 실험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딸이 이 길로 간다고 하면 말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런 일련의 실험들이 우리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밑거름이 되긴 했어도 읽는 마음은 웬지 우울하다. 1. 인간은 주무르느 대로 만들어진다... B. F. 스키너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 2. 사람은 왜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가? ...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 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 3. 엽기 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 달리와 라타네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 4. 사랑의 본질에 관한 실험 ... 해리 할로의 애착 심리학 5. 마음 잠재우는 법 ... 레몬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이론 6. 제정신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기 ... 에이비드 로젠한의 정신 진단 타당성에 관한 실험 7. 약물 중독은 약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 브루스 알렉산더의 마약 중독 실험 8.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진짜 기억인가?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가짜 기억 실험 9. 기억력 주식회사 ... 기억 메커니즘을 밝혀낸 에릭 칸델의 해삼 실험 10. 드릴로 뇌를 똟다 ... 20세기의 가장 과격한 정신 치료 잠시 제목만 봐도 심각하지 않은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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